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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이야기 Ghost Stories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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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호잉호잉 댓글 0건 조회 33회 작성일 18-08-2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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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나이먼과 제레미 다이슨의 [귀신 이야기]는 그들의 동명 히트 연극의 각색물입니다. 앤디 나이먼이 연극에서와 마찬가지로 주인공인 필립 굿맨 교수를 연기했고요. 연극은 2010년에 시작해서 2015년에 끝났다니 연극이 끝나자마자 영화 제작에 들어갔나봐요. 영화를 보면서 원작 연극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몇 가지 이유로 영화 속 호러 효과는 무대에서 더 잘 먹힐 것 같았어요.

줄거리 소개만 보면 영화는 애미커스 같은 제작사에서 옛날에 만들었던 옴니버스 호러 영화 같아 보입니다. 필립 굿맨 교수는 가짜 초자연현상을 폭로하는 회의주의자인데, 몇 년 전에 신비스러운 상황 속에서 사라진 우상인 찰스 카메론으로부터 연락을 받습니다. 카메론은 그 동안 자신의 생각이 바뀌었다고 주장하며 설명되지 않는 세 개의 초자연현상 사례를 그에게 넘깁니다. 굿맨은 증인들을 한 명씩 찾아다니며 그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습니다. 증인들은 모두 다양한 연령대의 남자예요. 초로의 건물 야간 경비원, 대학에 떨어진 소년, 얼마 전에 아내를 잃은 중년 사업가. 이들은 모두 스트레스와 죄책감에 시달리는 도중 초자연현상과 마주칩니다.

영화를 보다보면 조금 어리둥절해집니다. 아까 애미커스 옴니버스 영화를 연상시킨다고 했잖아요. 하지만 결정적인 차이가 있어요. 굿맨 교수가 따라다니는 이 이야기들은 자기 완결성이 결여되어 있어요. 무섭지 않은 건 아니지만 독립적인 이야기로 보기엔 뭔가 부족해요. 귀신을 봤거나 폴터가이스트를 보았다고요? 그럴 수도 있죠. 하지만 그게 곧 재미있는 이야기가 되는 것도 아니잖아요. 무엇보다 이들 경험을 재구성한 장면들은 아주 짧고 그렇게까지 공들여 묘사되지도 않았어요. 이야기보다는 굿맨과 증인들의 대화 비중이 더 크죠. 아, 그리고 증인이 있다는 건 이 경험을 한 사람들이 모두 살아남았다는 뜻이기도 하죠.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이 영화가 노리는 게 무엇인지 밝혀져요. 중요한 건 개별 사건이 아니에요. 이들은 보다 큰 이야기를 구성하는 벽돌에 불과해요. 그리고 이것들이 완벽하게 딱 맞아떨어질 때 굿맨 교수의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놀랍냐고요? 검색해보니 원작 연극이 공연될 때 스포일러를 숨기기 위해 아주 고민을 했다더군요. 줄거리도 제대로 밝히지 않고 그랬답니다. 하지만 아주 굉장한 반전이 있는 건 아니에요. 단지 관객들이 성공적으로 예측했느냐와 상관없이 파편화된 이야기들이 조립되어 완성되는 순간 느껴지는 찰칵하는 쾌감이 있지요. 하지만 이것도 연극에서 더 잘 먹혔을 것 같아요 영화에서도 괜찮은 이야기이긴 하지만. (18/08/10)

★★★

기타등등
어제 디지털 개봉했어요.


감독: Jeremy Dyson, Andy Nyman, 배우: Andy Nyman, Martin Freeman, Paul Whitehouse, Alex Lawther, Paul Warren, Kobna Holdbrook-Smith, Nicholas Burns

IMDb https://www.imdb.com/title/tt5516328/
Naver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68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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